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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Billy Elliot (2000)

 

 

중학교 3학년 때 같은데.. 어차피 학기말이라 애새끼들 공부 안하니까

영화나 보라고, 사회선생님이 틀어주셨는데...그 때는 뭐 그냥 봤지

 

오늘 TV에서 하길래 다시 보는데..코끝이 찡해서...혼났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탄광 파업으로 마을 전체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가난한 소년 빌리는 하라는 권투는 안하고, 발레나 배우고 있고,

 

가족들은 파업시위에 가세는 기울고..땔감으로 어머니의 피아노를 때려 부수는 아버지,

 

술에 쩔어 돌아오는데, 빌리는 체육관에서 춤이나 추고있고, 귓방맹이 한대 후려맞을 타이밍에

 

오히려,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한 '한' 많은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런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했을까. 귓방망이는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아버지는 달리기 시작한다.

 

"넌 집에 가있어!!"

 

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배신자 소리를 들어가며 탄광으로 복귀하는 아버지, 시위현장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 큰 아들.

 

아.... 이런게 가장의 모습인가? 자식새끼를 위해, 아버지와 큰 아들을 서로를 껴안고 엉엉운다..

 

"그 새끼가 천재일지도 모르자나, 근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오디션을 위해 런던으로 가는 삯을 마련하려.... 동네사람들도 돈을 모아주고, 전당포에 아내의 유품도 맡기고....

 

런던은 아버지도 초행길, 수도 런던엔 탄광이 없어 갈 일이 없었다는 아버지.....

 

엉엉엉 ㅠㅠ

 

영화가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토익을 조져서 우는거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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