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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조너선 프랜즈

왜사냐건웃지요 2012. 7. 28. 17:25

 

 

 

 

 난 여기저기서 많은 것을 주워 듣고 잊어버린다.

 

조너선 프랜즈,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바마가 휴가를 떠날때, 출간되지도 않은 그의 책 원고를 들고 갔다고...

 

하는걸! 어디선가 주워 듣고. 그의 이름을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그의 이름을 검색해보고 나온 두 권의 책. '인생수정'과 '자유'

 

그 중 최근에 출판된 '자유'라는 책을 손에 든지 보름만에 결론을 볼 수 있었다.

 

뭐 타임지 선정 작가다, 오프라윈프리 북클럽선정 도서다, 오바마도 읽었다, 기타 등등....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하지만, 무엇보다도 난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FREEDOM.

 

뭔 책 제목이 이리도 단순할 수 있는지... 하지만 이 단순한 단어 '자유'를 언제 느껴봤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해 캐 두꺼운 이 책에 덤벼들었다.

 

그래, 재미 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미국인의 책이다. 우리의 이야기일 수 도 있겠지만, 아직 이런문화는 미국이야기 이다.

 

공감? 어렸을 때 부터 헐리웃 영화에 빠져 살아서 인지 충분한 공감은 가질 수 있었다. 결론도 흐믓하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자유를 찾아 보긴 어려웠다. 나는 조금 더 추상적인 자유를 원했으니까. 

 

작가가 얘기 하고 싶은 자유? 미국의 평범한 가정이야기에서 내가 찾고자 했던 자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내가가 택해 포기하게 된, 하지만 그것이 포기였을까?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을 패티로 봤다. 패티의 이야기, 그녀가 포기한 자유, 그녀가 선택한 자유,

 

그녀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분노에 찬 그녀의 남편 월터

 

"그냥 혼자서 당신을 사랑하느라 평생을 낭비한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어" 라는 말이 머리에 남는다.

 

이 소설이 얘기하고 싶은 자유는 사랑을 택하는 자유이고, 사랑을 택했을때의 자유이다.

 

흠.. 이건 너무 원초적인 자유 아닌가??

 

아 주 평 범 한 미국가정을 잘 알지 못해서 약간은 이질적인 미국인 이야기.

 

다 때려치고, 소설로서의 결론은 대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