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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ood for love 화양연화.

왜사냐건웃지요 2012. 4. 8. 22:18

 

공자의 나라 중국에서,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을....맞바람이라니?ㅋㅋㅋㅋ

이 남자 부인이 내 남편이랑, 이 여자 남편이 내 아내랑....

시작은 동병상련,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자의 부재?

그들이 공유하는 것이라고는 집구석에 잘 들어오지 않는 아내, 남편 뿐.

각자가 가진 외로움에 서로를 채우려고 한 것일까? 국수집에서 스쳐가는 만남.

짧은 대화.

갈 길을 붙잡는 비. 그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비.

잦은 만남.

왜? 서로를 좋아하게 된걸까?

주변의 시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눈물. 나무 구멍속의 속삭임. 작은 희망을 갖고, 다시 찾는 전에 살던 집.

확실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너무 늦게 만나 버린걸까?

 

음악과 화면 편집으로 반을 먹고 들어가는 영화. 가위형이 말하고 싶은건 아름다운 맞바람인가??

 

결국 완벽할 수 없는 인간...

"우리만 결백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나도 처음엔 당신처럼 생각했죠. 우린 그들과 다르다고, 그런데 틀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