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채...
연락두절은 너무나 당연한 '자연현상'으로 인식한 채
편협한 인간관계에 갖혀 살고 있었다.
시간에 떠밀려 잊혀질 사람들, 본의 아니게 연락하지 못하는 사람들.
기억속 저편에 있는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기전에,
가슴속 한구석에 그들의 자리를 마련해주고, 뻘쭘함을 무릅쓰고 한 걸음 다가가 보았다.
네이트온 그들에게 말을 걸고, 오스카 형한테 메일도 보내봤다.
모두들 언제 그랬냐는듯 반갑게 맞아 준다. 연락 안 한 내 잘못이다.(지들도 말 안걸었으면서...ㅋㅋㅋㅋ)
오스카 형님께 답멜이 왔다. 이 사진과 함께. 곧 쌍둥이의 아버지가 된다고 한다.
처음으로 사귄 외국인 친구, 스페인 바스크에 사는 벗겨진 머리처럼 성격도 시원시원한.
보고 싶소! 오스카....(동아제약 feel 인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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