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계획
와... 이거 내가 여행하는데 있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다. 여행계획이야 말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작업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라에서 알지도 못하는 도시를 정하는 것이다. 또 이동할 장소와 교통 수단, 머무를 장소를 정해야한다. 이 작업을 생각만해도 숨이 막힌다. 그렇다고 또 패키지 여행은 취미에 맞지 않는다. 유명한 광관지도 물론 좋지만, 웬지 뒷골목에 널린 빨래와 관광객이 찾지 않는 장소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게 때론 내가 '외국인'임을 더 느끼게 해줘 좋다. 그래서 자유여행을 선호한다. 그러자면 계획을 짜야 하는데, 이게 여간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 항상 최후의 순간까지 미뤄두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번엔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 비교적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먼저 비행기표 예약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갈까 말까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고민이 길어지니 비행기 값은 올라가고 여기저기 뱉은말을 주워 담자니 인도를 가긴 가야할 것 같다.
다음은 신화다.
신들의 나라 인도를 가면서 신화를 모르고 간다면 말이 안된다. 다행히 난 신화를 좋아한다. 이야기로써의 신화는 재미 있다. 신화 공부라면 모를까 이야기는 즐겁지 않은가? 그리고 한 때 난 지혜의 신 가네샤를 좋야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가네샤는 나의 카톡 프필 사진으로 다시 한 번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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