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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월든


2018년 새 해가 왔습니다.

2017년? 아니 2016년 부터 읽고 쉬기를 반복한 월든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이렇게 아껴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실을 길고 지루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200년 전 미국의 한 사내의 귀농일기는 재미 있을리가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꾸역꾸역 읽은 이유는

그 속에 담긴 현대인에게 던지는 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1800년대의 동시대의 현대인들에게 던진 메시지가 2018년의 현대인들에게까지 전달되는 이유는 어쩌면 인간은 그때나 지금이나 참 변하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들 속에 옥석같은 그의 메시지가 많이 있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해의 마지막, 다시 한 번 읽어보기를 다짐합니다.


아래 <월든> 중 몇 구절을 정리해봅니다.


그대의 눈을 안으로 돌려보라, 그러면 그대의 마음속에 여지껏 발견 못하던 천 개의 지역을 찾아내리라.

그곳을 답사하라,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는 우주학의 전문가가 되라.


나는 선실에 편히 묵으면서 손님으로 항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인생의 돛대 앞에, 갑판 위에 있기를 원했다. 나는 이제 배 밑으로 내려갈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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