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상황, 같은 잣대, 같은 상황, 다른 잣대, 정의란 이런 것 이다.
다수인 ‘내’가 행복하다면, 소수의 불행은 필요악이다. 하지만 내가 그 소수라면? 다수를 위해 기꺼이 불행해 질 수 있을 것 인가. 공리주의를 외치는 그 사람들은 다수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불행해질 수 있을 것인가.
철로위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와 기관차를 운전하는 나, 다리위에서 옆 사람을 떠미는 나와 떠밀리는 나. 내가 원하는 정의는 무엇일까?
정의를 돈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 인가? 평등이라면 누구와 누구를 기준으로 한 평등이며, 자유로운 거래라면 합의하에 제공한 서비스가 정의이지 않은 가?
하지만, 이렇게 모호한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작가는 미덕을 내세운다. 도덕적, 종교적 신념이 기준이 되어 줄수 있을까 의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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