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시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영천축국전_7] 인도는 지금도 아름답다. 여행의 끝. Day 8. (맴맴맴~매앰~매앰~)– 2005년 8월 포항 – 찌는듯한 여름, 뜨거운 태양아래 21살 훈련병 최인영은 그의 동기들과 함께였다. 점심 식사 후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작업이다. 그는 동기들과 보도블럭 위 아무렇게나 자란 잡초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뽑고 있었다. 그들의 생명력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세상의 모든 잡초를 원망하며 맨손으로 연신 잡초를 뽑아 재끼었다. 전라도에서 온 동기는 나라의 부름에 순진하게 응답한 죄로 그와 함께 잡초를 뽑으며 이렇게 말했다. “으미, 뜨거 디지겄네!”– 2017년 5월 인도 – 매미마저 모두 뜨거워 뒈진듯한 조드푸르, 자이푸르에서 출발해 기차를 타고 밤10시가 넘어 도착하였다. 현재 온도 38도, 해가 뜨면 43도. 포항에서 만난 그 동기는 작은 천사가 되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