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실세계 여행 -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 전쟁이나 나버려라 - 현실이 바뀔것만같은 희망 그러나 이것들이 끝나면 다시 현실이다. 결국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하니 많은것이 바뀔거란 기대는 버리고 지금 할 수 있는것들에 집중하고 즐기자 더보기 만해 한용운 '인연설' 인연설1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인연설2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더보기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동물원 우리에 갇혀 초조하게 서성이는 한 마리 범의 모습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성공한 학창 시절 친구의 조롱하는 눈빛, 가난한 노파의 눈물, 굴ㄻ주린 어린 아이의 모습. 이 모든 것 도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 안톤 슈나크 우리가 슬픔을 느끼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대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이나 인간의 믿음과 신뢰가 깨어지면서 그 내면에 숨겨진 위선을 발견했을 때 깊은 슬픔을 느낀다. 더보기 실패자를 양성하는 사회 왜 우리 사회는 실패자를 찍어내고 있는가 모두들 대학에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틀에 맞춰 찍어내듯 일꾼들을 생산해 내고 있지만 정작 일자리는 없다. 아니, 대학나온 너희가 원하는 일자리는 없다. 왜, 처음부터 다양한 틀로 여려종류의 일꾼을 만들지 아니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만을 최선의 목표로, 그 동안 외면해 온 다른 직업들은 흔히 말하는 '패자'의 차선책이 되게했는가?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전문학교니 실업학교니 그딴걸 만들어 승자, 승자를 만들어야 하는것 아닌가? 왜 구두수선공, 목수, 농장주인과 같은 직업이 대학교 졸업하고 흔히 말하는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찾는 차선책이란 말인가? 왜 우리들에게 처음부터 세상에 각각 필요한 사람이 되라 펌프질 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한 .. 더보기 지금이 아니면 언제 더보기 나 홀로 태릉선수촌 제목 : 수영과 조깅 -부제 : 하나만 해! 새끼야! 요즘에 조깅과 수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조깅이란 놈은 코로 들이 쉬고 입으로 내 쉬는가 하면 수영이란 놈은 그 반대로 코로 내 쉬고 입으로 들이 쉬어야 한다. 평생을 맨날 해 온 숨쉬기 따위가 연습이 여간 힘들지 않다. 하지만 참 다행이다. 조깅과 수영은 동시에 하지 못한다. 욕심 내지 말고 천천히 하자. 어차피 백수가 아닌 다음에야 누릴 수 없는 사치 아닌가. 더보기 불타는 여름날씨 캐 더운 여름날씨. 불타는 용광로 같이 모든 것을 녹일기세구나. 하지만, 왜 나의 마음은 녹이지 못하니. 여름아, 차리리 추워라....... 더보기 가스오부시 종잇장보다 얇은 그대 가벼운 입김에 힘없이 흔날리고 즐거운듯 열기에 춤을 추고 있지만 거짓된 생동감으로 진실을 숨기지 마오. 죽어서 대패에 갈린 '참!'다랑어. 그대는 나와 같은 가스오부시. ㅋㅋㅋㅋㅋ 오빠 나 미쳤나봐요 ㅋㅋㅋㅋㅋㅋ 더보기 인생이란. 코엔 형제의 '위대한 레보스키', '시리어스맨',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오늘 필 딱 꽂히는 작품들..... 인생? 심각하게 살 필요 있나? 안될놈은 이리해도 안되고, 저리 해도 안된다고?? 아니, 진짜 안되는 놈은 이렇게 했는데 되고 저렇게 해서 되는. 최선의 선택의 기쁨을 차상위 선택을 포기하게 만들면서 빼앗아 가고, 기쁨마저 기쁨으로 즐길 수 없는 ㅋㅋㅋ 떡 하나 안주다가, 이 떡 맛있게 먹을 준비하고 있는데, 먹고 뒤지라고 떡 하나 더주는 신의 장난은 애처롭기까지 하군 ㅋㅋ 하하하하하!!!신기하네 ㅋㅋㅋㅋㅋ 근데 괜찮아! 왜? 인생 심각하게 살 필요 없고, 우연과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되는거니까!!!! 이건 우연이 아니야 ㅋㅋ 필연이고, 더 큰 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더보기 풍경소리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물건이 소음이 되는 이 서울 하늘 아래에서 풍경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치란 정말 '감칠맛'이다. (아~ 이표현 멋있다! 감칠맛이라니....) 가족들의 반응은 의외로 좋다. 내방에서 맞고를 치시는 엄마도, 풍경이 점드락(충청도 사투리다 : 날이 저물도록 하루종일) 딸랑거렸다며 즐거워하시는 눈치다. 아침마다 학교 보내려 깨우는 짜증섞인 못소리도 풍경을 흔들며 사라졌다. (젠장. 난 파블로프의 개가 되었다.) 아부지는 얼마주고 샀냐고, 왜 중고를 샀냐고, 하긴 중고가 운치 있다고, 밖에서 비를 맞아야 색이 변한다고, 워낭을 사오지 그랬냐고, 풍경 안에 이름이 써있다고, 아세톤으로 지워 보라고, 나 없는 사이 여기저기 자세히도 보신 눈치다. 풍경을 들고 돌아온 나를 '뭐 이런놈....' 취..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