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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거미여인의 키스 - 마누엘 푸익

 라틴 문학의 거장 마누엘 푸익... 이라고는 하지만 난 처음 들어본다.

 

 내가 접했던 라틴 문학중 기억에 남는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과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인데...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라틴 문학인지 배경만 라틴인지 헷갈린다.

 

 거미여인의 키스. 이 책은 뭐랄까 전체적인 느낌이 영화 '달러스 바이어스 클럽'과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 책이 먼저 나왔을 테니까 영화가 책의 구조를 따른것 일수도 있겠지만.

 

아래 표를 통해 비교해 보겠다.

 

 물리적인 단절 (교도소) / 사회적인 단절 (에이즈)

                        게이  / 게이

                      상남자 / 정치범 

 

일반 사회라면 전혀 섞일일 없는 그들이 단절된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닮았다는 것이다.

 

 어째서 이 책이 이렇게 유명하고 라틴 문학의 대표주자로 꼽히는지는... 모르겠다.

 

우선 발렌틴과 몰리나의 대화! 드럽게 헷갈린다. 글쓰기 싫어서 대화체로 책을 썼다고 의심해 볼 만 하다.

또 굳이 분량을 채울려고 영화이야기나 해싸코... 마!

 

그런데 작품해설을 보니.. 이게 다 상징적이란다. 전혀 읽어내지 못했는데 알고 다시 읽으면 다른 것이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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