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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데어 윌 비 블러드

 

흠. 글쎄? 이 영화는 전혀 어렵지 않아.

 

굳이 영화에 메시지를 집어 넣겠다며 해석하기 어렵고 복잡하게 철학적인 메시지를 욱여넣지 않았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세례를 받자마자 "송유관을 얻었어"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결과적으로 보면 절대 패배한적 없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제목에 있는 블러드는 무엇을 뜻할까? 끈적끈적한 붉은 액체 피는 끈적끈적한 검은 액체 석유와 비슷하다.

 

로프가 끊어져 땅에 꽂히는 시추장비는 지하에서 원유를 뿜게하고, 주인공이 자신의 승리에 기뻐하며 볼링핀으로 사람 대가리를 찍어 피를 뿜게 한다.

 

하지만 봐라. 금이 승리하고, 석유가 승리하며, 돈이 승리한다. 그게 이 영화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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