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사회는 실패자를 찍어내고 있는가
모두들 대학에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틀에 맞춰 찍어내듯 일꾼들을 생산해 내고 있지만 정작 일자리는 없다.
아니, 대학나온 너희가 원하는 일자리는 없다.
왜, 처음부터 다양한 틀로 여려종류의 일꾼을 만들지 아니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만을 최선의 목표로, 그 동안 외면해 온 다른 직업들은 흔히 말하는 '패자'의 차선책이 되게했는가?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전문학교니 실업학교니 그딴걸 만들어 승자, 승자를 만들어야 하는것 아닌가?
왜 구두수선공, 목수, 농장주인과 같은 직업이 대학교 졸업하고 흔히 말하는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찾는 차선책이란 말인가?
왜 우리들에게 처음부터 세상에 각각 필요한 사람이 되라 펌프질 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한 곳만을 바라보게 했는가?
아니 도대체 누가 구두수선공이 회사원보다 못하다는 등급? 을 만들었을까
다 회사가면 회사원들이 싼 똥은 누가 치우는가? 똥 치우는게 왜 열등한가?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왜 우리들의 시선으로 못할일로 만들었을까?
나 역시 그 틀속에 갖혀 있다가 이 꼴이 된 후 연봉 7억원의 구두수선공을 보고 자극 받아 버렸다.
다양한 꿈을 심어주고, 관리하고, 굳이 공부 안하는 새끼들까지 대학보내 이렇게 고급의 잉여들을 생산해 내지 말고
미리 다양한 방향의 승리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교육과 의식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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