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본 구로사와 아키라감독의 라쇼몽, 그리고 같은 감독 작품 7인의 사무라이.
유명하지만 오래된 흑백영화란 이유로 보기를 꺼려했지만, 라쇼몽을 보고, 또 구루사와 아키라감독 특유의 카메라 기법을 설명한 유투브 영상을 보고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6인의 정통 사무라이와 1명의 사무라이, 분명 사무라이는 아니지만, 난 이놈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사무라이와 그들을 고용한 농부를 잇고, 또 관객과 영화를 잇는 인물이 아닐 까 한다.
약간은 과장된 행동으로 (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특징이라 한다) 극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그 분위기를 바꿀 줄 아는 캐릭터.
7인의 사무라이 모두 각자의 캐릭터가 있지만. 굳이 설명하고 싶지 않다.
CG로 떡칠 된 영화도 물론 재미 있지만, 배우와 이야기로 영화를 끌고가는 오래된 영화가 땡기는건 이런 영화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